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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시국선언-3] 우리는 잘못된 정권에 진상규명을 구걸하지 않을 것입니다
릴레이 기고 -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 대표
등록일 [ 2016년11월11일 18시02분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유례없는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하는 각계의 시국선언이 줄을 있고 있습니다. 이런 전국민적 흐름에 함께하고자, 비마이너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가난한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는 '가난한 이들의 시국선언' 릴레이 기고를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기고는 beminor@beminor.co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가난한 이들의 시국선언-1] 부정수급 근절해서 부정축재하려 했습니까? (동자동 쪽방촌 주민 김정호 씨)
[가난한 이들의 시국선언-2]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외친다, '박근혜는 즉시 퇴진하라!'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모임 시국 선언문!


우리는 1987년 전두환 쿠테타 정권 때 사회정화 사업으로 인해 내무부 훈령 제410호에 근거하여 인권유린을 당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 생존자들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내무부 훈령 제410호가 대한민국을 대감금의 시대로 만들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부랑인수용소에 경찰에 의해 강제 감금당하고, 각종 인권유린을 당하여 형제복지원 자체 기록만으로도 51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우리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은 국가폭력의 희생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우리는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고 거짓과 협박으로, 뒤로는 국정에 관여할 수 없는 최순실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것에 대해 분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국정파괴 행위에 대해 그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빨리 수사에 응하시고, 거취 문제를 조속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 대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은 스스로가 증언자가 되어 2012년에서야 비로써 용기를 내어 국가폭력의 진실을 외치기 시작하였고 진상규명을 요구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피해생존자들의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뿐만 아니라 2014년 박근혜 정권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건마저 진정성 있는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였고, 원칙과 법을 강조 하였지만 세월호 사건에서 보았듯이, '세월호 사건'이 아닌 '세월호 학살'이 맞을 정도로 무참히도 수많은 아이들을 바다 속에 수장 시켜버렸습니다. 또한 법을 이용한 국민을 살해하는 방식 또한 보여 주셨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에 참가한 백남기 어르신은 경찰의 공권력에 의해 물대포를 집중 사격 당하여 돌아가셨습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도 지지 않았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뿐만 아니라 95%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것이 나라냐”고 외치고 있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은 이런 정부에 대고 진상규명을 요구 해왔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화가 나서 미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민을 상대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라며 자괴감에 찬 목소리로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진정성 없는 말들은 언제나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가고 그것이 화가되는 것을 모르셨습니까?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대통령 되려고 하잖아요!” 라고 TV토론 중에 말을 하셨습니다. 스스로가 욕심을 부렸고, 막상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국민들을 버렸습니다.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주기보다,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보다 못한 국민들은 아픔과 상처의 원흉을 도려내기위해 일어섰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이유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우리와 같은 국가폭력의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잘못된 국가정책을 바로잡고 과거를 성찰하고, 나아가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 진상규명을 요구 해왔던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4년동안 모든 것에서 실패하였습니다. 안보는 불안하고, 국민의 생명은 등한시 하였고, 정권에 빌붙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사람들만 채용하여 정권을 유지해 왔습니다. 최순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본인이 저지른 국정파괴와 국정농단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수사에 응하시고, 결자해지하시기 바랍니다.


“과거를 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하신 말을 되돌려 드립니다.
“과거는 잊는 것이 아니라 성찰하고, 반성을 통해 더 나은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평등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권에 구걸할 의향은 없습니다. 우린 앞으로도 국가폭력에 의한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당당하고 떳떳하게 끝까지 요구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2016년 11월 12일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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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 대표 beminor@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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