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2월24일mon
기사최종편집일  최종뉴스편집일
비마이너로고
news
뉴스상세검색 버튼
기사등록 기사제보
전체메뉴 펼침
HOME 뉴스홈 > 뉴스 > 장애일반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근혜 즉각 퇴진’ 장애인들, 광화문 광장 캠핑촌 입주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3박 4일간 박 대통령 즉각 퇴진 집중행동 나서
등록일 [ 2016년11월30일 19시21분 ]

장애인들이 30일 광화문역 해치마당 지상 입구 앞에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농성장을 차리고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지난 4년간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광화문역 지하에서 농성해온 장애인들이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상 광화문 광장 캠핑촌에 입주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은 30일 광화문 해치마당 앞 지상 입구에 농성 천막을 치고,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과 6차 박 대통령 퇴진 범국민대회까지 3박 4일간 박 대통령 퇴진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집중 행동에 나섰다.
 

공동행동은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 후보자들에게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해왔으며, 당시 박 대통령도 두 제도의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이러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故 송국현·오지석 씨, 송파 세모녀 등 많은 이들이 두 제도로 인해 죽음으로 내몰렸다. 이에 공동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4년 넘게 광화문역 지하 보도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의 국정 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장애인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발표했으나, 공동행동 등 장애계는 즉각 퇴진 요구로 응답했다. 결국 공동행동은 이달 초부터 지상 광화문 광장 캠핑촌을 차리고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결단을 하게 된 것이다.
 

이날 광화문 농성 입주 기자회견에서 최용기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박 대통령은 장애인과 약속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지켰어야 했다. 그러나 두 제도를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 우리들의 요구를 무마하려 했다.”라며 “박 대통령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싸워온 많은 이들을 감옥으로 보냈다. 이제는 박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야 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은 “박 대통령은 예산이 없다면서 그 돈을 재벌들 곳간을 채우는 데 썼다. 국민에게 돌아와야 할 돈을 박 대통령, 최순실 씨가 함부로 썼다.”라며 “그러는 동안 세모녀가 자살했다. 미국에서는 2만 명이 총에 맞아 죽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만큼의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박 공동상황실장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는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 고통을 증명해서 권력자들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복지를 준다. 이렇게 모욕적인 제도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단지 박 대통령만 퇴진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고통에 등급을 매기고 우리에게 고통을 증명하라고 했던 것들을 모조리 끌어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숙 공동행동 집행위원장은 “1562일동안 광화문역 농성장에서 매일 매일 단단하게 살아온 우리다. 우리의 운동으로 박 대통령을 대통령 직에서 끌어내릴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위한 법들이 우리에게 툭하면 벌금을 매기고 감옥에 가두지만, 우리는 그에 굴하지 않고 투쟁해 사람답게 살아보자.”라고 외쳤다.
 

공동행동은 12월 2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앞서 광화문 해치마당 앞에서 1박 2일 결의대회와 문화제를 진행한다. 3일에는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장애인의 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6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한다.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광화문역 지하 농성장, 광화문 광장 농성장에서 동시에 대국민 선전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참가자가 '박근혜 무조건 즉각 퇴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광화문 지상 농성 천막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광화문 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18일째 농성 중인 청년들이 선전전을 진행하는 모습.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남쪽에 설치된 캠핑촌 천막.

올려 0 내려 0
갈홍식 기자 redspirits@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텔레그램 비마이너 구독하기 비마이너 paypal로 일시후원하기 새창으로열기 비마이너 정기후원하기 새창으로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박근혜, 당신이 있어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은 고통스러웠습니다
‘세계 장애인의 날’ 무색한 장애인들, ‘박근혜 퇴진이 복지’ 외치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박근혜는 결자해지하라!’ 시국선언
“박근혜 하야하라!” 유례없는 국정농단에 장애계도 시국선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농인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광장의 언어' (2016-11-30 19:41:55)
2016한국장애인인권상, 배정훈 SBS PD 등 수상 (2016-11-30 10:54:40)
비마이너의 아름다운 유혹, 독자 인터뷰 비마이너의 아름다운 유혹, 독자 인터뷰 더보기
신간소개기사보기 도서 구매하기
기고 칼럼 기자칼럼

기고 작은이미지
코로나19 정신병동 사망자, 그들을 위한 진혼곡
그의 시야는 어두웠을 것이다. 고열을 앓으며 그는 누구의 ...

[서평] 욕망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고통...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답답한 네 가지 이...
[리뷰] 신자유주의는 한 사람의 삶을 어...
Beminor SNS 비마이너 페이스북비마이너 트위터비마이너 텔레그램
PayPal
▼ 정기후원


▼ 일시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