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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의 줄다리기
최인기의 두 개의 시선
등록일 [ 2017년03월20일 17시00분 ]



광화문역 근처 ‘장애 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벌어졌습니다. 커다란 걸개 현수막을 사이에 두고 걷어내려는 전경과 이를 지키려는 장애인과의 한판 힘겨루기입니다.


저들이 언제나 이길 거 같지만,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 장애의 몸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마냥 지지는 않습니다. 잠시 끌려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말입니다.


저들이 힘을 쓴 만큼 장애인들은 움츠렸다가 반동하는 힘으로 한 걸음 더 조금씩 전진할 것입니다. 상처를 입은 사람들 앞에서는 더욱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저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광화문 광장의 아슬아슬한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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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takebest@nave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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