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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 희망원 사건 인터뷰한 평신도 “명예훼손했다”며 검찰에 고발
"대구대교구, 권력 좇았다" 인터뷰한 임성무 전 정평위 사무국장 명예훼손으로 고발
희망원대책위, "실형 선고받은 신부, 수녀, 방송국도 아닌 평신도 고발...당장 취하해야"
등록일 [ 2018년07월30일 17시20분 ]

30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대구대교구의 평신도 명예훼손 고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제공=희망원대책위
 

천주교대구대교구(아래 대구대교구)가 대구시립희망원 사건에 관해 인터뷰한 평신도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오히려 대구대교구가 천주교 신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시립희망원을 38년간 운영해온 대구대교구는 노숙인・장애인 시설과 정신요양시설까지 포함된 대구시립희망원을 1980년부터 38년간 운영했다. 그러나 2016년, 거주인들 사망과 사망 원인 조작, 불법감금 및 폭행, 부식비, 생계비 횡령 등의 문제가 폭로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8일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대구대교구의 희망원 운영 비리 및 인권침해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서 임성무 전 천주교대구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은 '천주교대구대교구가 일제강점기 때에는 일본에, 군부독재 시기에는 박정희와 전두환 군부에 협력한 것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임 씨는 특히 인터뷰에서 "대구대교구가 희망원 운영권을 가질 1980년 당시 국보위 산하단체인 국가보위입법회의에 대구대교구 사제 2명이 요직을 차지할 정도로 권력과 가까웠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와 대구시의 조사, 그리고 국정감사까지 진행되면서 대구대교구는 결국 지난 2017년 희망원 운영권을 대구시에 반납했다.

 

그러나 반납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5월, 대구대교구는 임 전 사무국장이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로 교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그를 고발했다. 이에 임 씨는 30일인 오늘,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대구시립희망원대책위원회(아래 희망원대책위)와 대구지역 천주교 평신도들은 30일 오후 2시,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씨를 고발한 대구대교구를 비판했다. 대구대교구의 고발에 대해 희망원대책위는 "희망원 운영 문제로 신부 두 명과 수녀 한 명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실형을 받았음에도 교구 차원의 처벌은커녕 용서한 반면, 평신도인 임 씨는 고발했다"라고 대구대교구를 비판했다.

 

특히 희망원대책위는 "희망원을 사회적으로 고발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한 임 씨만 고발한 것은 그에게 재갈을 물리는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대교구가 평신도를 고발하는 사상 유례없는 사건을 좌시할 수 없다"라며 "당장 고발을 취하하고, 과거를 반성하고 쇄신하여 오랫동안 누적된 각종 폐단을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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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별 기자 hbchoi1216@bemino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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