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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저지, 검찰 고발 이어진 현병철 연임 첫날
현병철반대긴급행동, 두 시간동안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위원들, 현병철 등 3명 검찰에 고발
등록일 [ 2012년08월14일 15시21분 ]

▲현병철 위원장 연임 첫날인 14일, 출근 저지에 나섰던 현병철반대긴급행동 활동가들이 이른 9시 30분께 해산에 앞서 인권위 로비에서 현병철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 현병철 위원장 연임 첫날을 맞아 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아래 현병철반대긴급행동) 활동가들이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고,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현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14일 이른 7시 30분부터 인권위 1층 정문과 로비,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지하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온 국민이 현병철 씨를 반대합니다’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현 위원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기다렸다.

 

하지만 현 위원장은 현병철반대긴급행동 소속 활동가들과 마주치지 않고 13층 집무실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자의 자리에서 현 위원장을 기다리던 활동가들은 이른 9시 30분께 해산했다.

 

현병철반대긴급행동 명숙 공동집행위원장은 “현병철 씨는 보통 8시에서 8시 30분 사이에 출근하는 것으로 아는데 오늘은 활동가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이보다 일찍 출근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는 시민사회와 소통하겠다는 취임사와는 다른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명숙 공동집행위원장은 “현병철 씨가 내일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에 휴가를 가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국제사회에 현병철 씨의 연임 강행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현병철 씨가 다시 출근하는 다음 주부터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직접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위원 13명은 이날 12시께 현병철 위원장, 손심길 사무총장, 김태호 비상임위원 등 3명을 국회에서의 증인·감정에 관한 법, 형법, 개인정보보호법, 북한 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병철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의 허위자료 제출 및 자료 제출 거부 △청문회에서의 허위진술 △법의 절차를 무시하고 북한 이탈주민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서신을 발송한 혐의 등으로 고발되었으며, 손심길 사무총장과 김태호 비상임위원은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장 접수에 앞서 이날 이른 11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원식 의원(민주통합당)은 “고발장에 적시한 사유 이외에도 한국학술단체협의회에 의뢰해 2000년 이후 현병철 씨가 쓴 논문 4편을 검증한 결과 모두 명백한 표절 논문으로 드러났다”라면서 “이에 따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위원 13명은 한양대에 현병철 씨의 명예교수 박탈을 요구하고 법무부에는 법학 관련 논문을 많이 썼다는 이유 등으로 받았던 황조근정훈장 서훈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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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권호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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