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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장애동생 돌보던 집에 화재, 남매 중태
누나가 동생 구하려다가 함께 연기 마신 것으로 추정
하루 지났지만 두 사람 모두 의식 회복 못해
등록일 [ 2012년10월30일 20시58분 ]

▲KBS 보도 화면 캡처 ⓒ KBS

 

부모가 없는 사이 누나가 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다가 화재가 발생해 남매가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KBS 보도 등을 보면 지난 29일 늦은 6시 5분께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부모는 모두 일을 나가 집에는 박아무개(13세) 양과 1급 뇌병변장애가 있는 남동생(11세)밖에 없었다.  

 

불이 나고 8분 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는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 2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이들 남매는 안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방 안에는 연기가 가득했으며 박 양은 문을 향해 엎드린 채, 동생은 누나의 발밑에 가로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상태였다. 경찰은 정황으로 보아 박 양이 동생을 구하려다가 함께 연기를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양 남매는 사고 뒤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큰 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그러나 30일 오후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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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권호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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