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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특수교육과 학생 투쟁 결의대회 열려
"특수교사 법정정원 증원 계획 지켜라"
정부 600~700명 선 증원 검토 중
등록일 [ 2013년09월27일 17시58분 ]

▲ 전국 18개 대학교 1천여 명의 특수교육과 대학생들이 27일 늦은 2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 18개 대학교 1천여 명의 특수교육과 대학생들이 27일 늦은 2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교육부는 전국특수교육과대학생연합회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행정안전부가 내년에 특수교사 635명을 증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각 교육청의 수요조사를 거치면 700명 선까지 증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윤종술 상임공동대표는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4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서 특수교사 법정정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법정정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년 1500명을 증원해야 한다”라면서 “그러나 정부는 3분의 1 수준에서 증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증원이 될 것인가는 여러분이 어떻게 싸우는가에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전국특수교육과협의회 고등영 회장은 “현재 일반교사의 충원율은 80%인데 정부는 인구감소 때문에 더 이상 충원율을 높일 수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특수교사의 충원율은 60%에 불과하고 일반학생과 달리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회장은 “따라서 1500명을 증원해도 급한 불을 끄는 수준에 불과한데 635명을 증원한다면 이는 너무나 작은 숫자가 아니냐?”라면서 “정부는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국유아특수교육과학생연대 김현령 의장은 “지난해 202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힌 것보다는 많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지난해보다 인심을 더 썼으니 만족하라는 식이라면 곤란하다”라면서 “우리는 정부가 계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에서 온 예비특수교사 참가자들.

 

이어 면담을 마치고 온 전국특수교육과대학생연합회 안유경 의장은 “교육부는 우리의 10개 요구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라면서 “특히 올해 첫 요구였던 예비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교육권 세미나를 지원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여 각 교육청에 관련 공문을 보내겠다고 답했다”라고 보고했다.

 

이날 전국특수교육과대학생연합회가 교육부에 요구한 10개 요구는 △특수교사 법정정원 100% 충원 △기간제 특수교사 정규직화 △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정확히 이행 △장애학생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및 편의시설 확충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신·증설 △예비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장애인교육권 세미나 지원 △특수교육과 학생-현직 특수교사-장애자녀 부모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 마련 △유치원 특수학급, 특수학교 유치부 담임교사를 유아특수교사로 배치 △유아 특수학급의 학급당 학생  수 4명 준수 △유아특수교육대상자를 유치원에 우선 배치 등이다.

 

한편, 이날 면담에 함께 참여했던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이혜영 활동가는 “면담 초기에 교육부가 지난해 특수교사 증원 인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천 명 이상 증원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라면서 “유아특수교사와 관련한 문제는 조만간 전국유아특수교육과협의회와 교육부가 따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의 이행을 촉구하는 모습.

▲ 단국대 수화소모임 열 손가락의 수화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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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권호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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