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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현장례위 "9일, 복지부 장관과 면담할 것"
“송국현 죽음 헛되지 않게, 우리의 투쟁으로 바꿔나가자”
“장관 사과 안 하면 단식 투쟁 돌입하겠다”
등록일 [ 2014년05월01일 14시29분 ]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과의 면담이 잡혔다. '장애등급제 희생자 고 송국현 동지 장례위원회'는 9일 늦은 3시 복지부 장관과 고 송국현 씨 죽음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일 이른 10시 반포주공아파트 복지부 장관 집 앞에서 복지부 장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1박 2일 노숙투쟁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과의 면담이 잡혔다. 장애등급제 희생자 고 송국현 동지 장례위원회(아래 장례위원회)는 오는 9일 늦은 3시 복지부 장관과 고 송국현 씨 죽음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시작하려던 단식 투쟁은 연기됐다.

 

장례위원회,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등은 1일 이른 10시 반포주공아파트 복지부 장관 집 앞에서 복지부 장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1박 2일 노숙투쟁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 민들레장애인야학 박길연 교장은 “복지부 장관 사과를 촉구하며 5명의 동지가 단식을 결의했다. 의사는 우리의 몸 상태가 2, 3일도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했으나 우리는 단식을 이어갈 생각이었다.”라며 “그러나 이 시간 이후 장관 면담 성사를 위한 투쟁으로 바꿔서 전개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장관에게 꼭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관이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단식을 시작할 것이다. 단식이란 우리에겐 한 끼, 두 끼를 굶으며 하루, 이틀을 보내는 것이 아닌 목숨을 거는 것이다. 죽음을 무릅쓴 단식”이라고 강조했다.

 

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했던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진영 소장은 “오늘로 고인이 돌아가신 지 보름이다. 이 분노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복지부가 송 씨를 세 번 죽이고 있다. 장애등급제 때문에, 화재 때문에, 부검 때문에 송 씨는 세 번 죽었다. 그리고 지금은 차디찬 냉동고에 있다.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보낸다.”라고 절규했다.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래현 활동가


시설에서 10여 년 살다가 대구에서 4년째 자립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래현 활동가는 “장애인들이 활동보조 24시간 요구할 때 정부는 ‘기다리라’고 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인명 구조를 도와주려고 한 민간 잠수부에게도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이 정부는 우리의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생각한다. 도대체 얼마나 죽어야 하나.”라고 분노를 표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시설에서 지역사회 나오면 불타 죽는다, 누가 돌봐주나, 아무것도 갖춰져 있지 않은데 지금 나가는 게 맞는가’라는 이야기가 있다. 복지부는 활동보조 24시간 보장하려면 한 사람당 1억 가까이 예산이 드는데 어떻게 주느냐고 한다.”라며 “그러면서 시설도 중증장애인에게 하나의 대안이고 선택지라고 한다. 시설이 우리의 선택지가 되려면 시설에 투자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만들어놓고 선택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투쟁의 성과로 9일 복지부 장관 면담 약속을 받아냈다”라며 “김주영, 송국현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우리의 투쟁으로 만들자. 그것이 바로 살아남은 우리의 놓칠 수 없는 투쟁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1박 2일 노숙 투쟁 참가자들은 노동절 집회 참가를 위해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장례위원회, 420공투단 등이 1일 오전 10시 반포주공아파트 복지부 장관 집 앞에서 복지부 장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1박 2일 노숙투쟁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반포주공아파트 복지부 장관 집 앞에서 고 송국현 씨 죽음에 대해 복지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사람들
▲"장애등급제가 송국현을 죽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둘러싼 경찰.
▲복지부 장관의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받아낼 것을 결의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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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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