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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의 날 끝으로 2박 3일 노숙투쟁 마무리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등 촉구
22일 째 전광판 위 농성 중인 해고노동자와 연대
등록일 [ 2014년12월03일 19시06분 ]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신각 앞에서 열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집중결의대회'.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장애인 권리에 무관심한 정부를 규탄하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장애인 시외이동권 보장 등을 호소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지난 1일부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타기를 시도하며 2박 3일간 노숙농성을 진행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 등 장애인단체 회원 200여 명은 3일 오후 1시 보신각에서 집중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공동대표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은 시외로 나가고 싶어도 시외버스에 편의시설이 없어, 자가용이 없으면 갈 수 없다”라며 “정작 국제 사회에는 장애인 인권 보장 잘하고 있다고 선전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공동행동 임영희 집행위원은 “장애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들이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에 의해 줬다 빼앗기고 있는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두 제도의 폐지를 위해 오랫동안 투쟁해왔다.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나가서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라고 호소했다.

 

진보정당에서도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해 저상 고속버스 시범사업 예산을 삭감한 정부를 규탄하고, 시외이동권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국회의원은 “저상 고속버스 도입에 필요한 시범사업 예산인 16억 원은 대한민국 전체 예산 370조 원에 비해 적다. 그런데 여야가 합의까지 한 예산안을 왜 반영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고, 녹색당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은 “한 해 필요도 없는 고속도로 까는데 6~7조 원, 국민이 반대하는 원전 짓는 데 5000~6000억 원을 쓰면서, 정작 장애인이 사람답게 사는 데 필요한 예산은 배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2년 넘게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이야기했고, 그동안 많은 사람이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때문에, 활동보조인이 없어서 죽어갔다”라며 “우리의 투쟁을 통해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하자. 그리고 그에 저항하는 권력도 함께 폐지하자.”라고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께 해고노동자 2명이 22일째 전광판 위에서 고공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희망연대노조 씨앤앰(C&M)지부 농성장에 연대하고자 행진을 진행했다. 지난 7월 씨앤앰은 하청업체 노동자 중 노조에 가입한 109명을 해고했으며, 이에 항의하고자 해고노동자 2명이 11월 12일부터 22일간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 공동행동 회원 등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경 희망연대노조와 연대 집회에 참여해 씨앤앰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원청 사용자성 인정, 해고노동자의 복직 등을 촉구하며 2박 3일 노숙투쟁을 마쳤다.

 

▲2박 3일간 노숙농성을 진행한 전장연, 공동행동 등 장애인단체 회원 200여 명이 이날 집중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집중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 중인 참가자들.
▲전장연, 공동행동 회원 등 집중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 희망연대노조와 연대집회에 참가했다.

▲지난 7월 씨앤앰 하청업체에서 일하다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11월 12일부터 22일간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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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홍식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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