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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4명이 지적장애여성 수년간 성폭행 "엄벌하라"
가해용의자들 “동의에 의한 성관계다, 장애 몰랐다” 주장
피해여성, 여전히 악몽 꾸며 모자로 얼굴 가리고 다녀
등록일 [ 2014년12월09일 19시15분 ]

▲안성지역의 한 운수업체 소속 전직 버스 기사 4명이 지적장애여성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며 안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

안성지역의 한 운수업체 소속 전직 버스 기사 4명이 지적장애여성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성시 지적장애인 성폭행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아래 대책위)는 9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적장애여성이 사건이 발생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악몽을 꾸는 등 심각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A운수업체 버스 기사 4명은 2008년경부터 2011년까지 당시 고3이던 이 피해여성(현재 23세)을 지속해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장애인차별상담전화를 통해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그 뒤 대책위는 제보를 토대로 경기도 경찰청 성폭력수사전담팀에 사건 접수를 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접수했다. 피해자는 최근 장애판정 결과 지적장애 3급의 판정을 받았다. 그전까지는 미등록 장애인이었다.

 

대책위는 “가해용의자들은 자신들의 반인권적 행위를 감추기 위해 동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지적장애가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하는데 알았건 몰랐건, 핵심은 폭행 여부이며 그들은 가해자고 처벌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피해자가 장애를 가졌다면 더욱 엄벌에 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피해자는 여전히 악몽을 꾸며 피해자인 자신이 왜 숨어다녀야 하냐며 울부짖는다. 지금도 누군가 자신을 알아볼까 봐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라며 "한 사람의 삶을 무참히 밟아버린 가해용의자를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가위' 그림을 가슴에 품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원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경숙 소장 ⓒ대책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분노에 찬 수원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경숙 소장은 '가위' 그림을 가슴에 품고는 "지금 이걸 엄벌하지 않으면 또 다시 반복될 일"이라며 “우리가 피해여성을 지켜내고 함께 살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대책위 강경남 집행위원장은 “지난달에 피해자를 만났을 때 이젠 모자를 벗고 다니고 싶다 했다. 당신은 피해자로 당신이 잘못한 건 없다고 이야기해도 피해자로선 이를 심리적으로 극복하긴 매우 힘들다.”라며 “이 사건의 가해자는 같은 회사 사람들로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사건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라고 분노했다.

 

강 집행위원장은 “피해자의 부모 또한 어머니는 지적 1급이며, 아버지는 지체 6급이나 한글과 셈도 모른다. 자기 아이에게 발생한 일을 인지하지 못한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해자들이 ‘말하면 여기 못산다’라고 하는 이상 누구라도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이 법원에서 제대로 설명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기자회견 후 대책위는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1666명의 시민 서명 명단을 수원지검 사건 담당 검사에게 제출했다. 한편, 현재 가해용의자 중 2명은 해고되었으며 2명은 사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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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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