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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성인 지원 요구, 서울시청서 점거농성
서울시 발달장애성인 90% 갈 곳 없어...집과 시설에 갇혀
발달장애인 가족 고통 심각...박원순 시장 면담 요청
등록일 [ 2015년04월09일 12시44분 ]

▲발달장애성인에 대한 평생교육 지원 등을 요구하며 서울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부모 단체가 서울시민청에서 박원순 시장에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에 대한 평생교육 및 자립지원 대책을 요구하며 장애인부모 단체들이 9일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서울시민청 1층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함께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등은 9일 오전 10시 서울시민청 내에 있는 시민발언대에서 '발달장애인 가족 고통증언대회'를 연 뒤,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1층 청사 로비에서 연좌를 시작했다. 발달장애인과 부모 등 12시 현재 200여명이 모여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학교 졸업 후 갈 곳 없는 발달장애 성인의 처지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 일정에 대한 확답을 6일까지 요구했으나 서울시에서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9일 다시 시청을 찾은 것.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크게 세가지로 1. 서울시에 권역별로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것, 2.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것, 3. 권역별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서울장애인부모회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학령기가 지난 발달장애인이 5만 21명(보건복지부 2013년 자료 기준)임에도 주간보호시설 등 발달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기관 수용인은 5000여 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90%에 이르는 발달장애성인은 집에만 있거나 시설로 보내지고 있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현수막을 펼쳐들고 박원순 시장 면담 요청을 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들.
▲'발달장애인도 지역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피켓을 든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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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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