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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되지 못한 슬픔, '처리'되는 죽음 장애계-정부 민관협의체 비마이너의 아름다운 유혹, 독자 인터뷰 푸코와 함께 장애 읽기 부랑인 강제수용의 역사 소년, 섬에 갇히다 혐오담론 씹어먹기 장애x젠더, 성과 재생산을 말하다 장애학 연구노트 광인일기
기획연재 | [무연고사] 애도 되지 못한 슬픔, '처리'되는 죽음
무연고자도 ‘내 뜻대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면?
- 가족, 그 환상 사람 대부분은 가족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단란하고 화목한 가족에 대한 환상을, 그리고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마지막 보루인 가족에 대한 환상을 말이다. 경제적으로 안정될 때 가족은 이런 환상에 들어맞는다. 하지만 오늘날 경제적 안정이라는 것은 얼마나 ...
2019-01-28
물려받은 가난에는 연고가 없다
그는 발목이 보이는 스키니한 세로줄무늬 검은색 바지와 하얀 남방, 검은색 재킷을 입고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 바지는 평소 캐쥬얼하게 입는 바지인 듯했다. 그는 눈이 컸는데, 그 눈엔 긴장과 어찌할 바 모르는 당혹스러움이 서려 있었다. 그는 그날 장례식의 상주였다. 여름의 첫날인 ...
2019-01-21
박탈당한 슬픔, 처리되는 시신, 장례 없는 죽음
비마이너는 지난 12월 10일, ‘무연고 사망과 공영장례, 그리고 사회적 애도의 의미’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무연고 사망자를 ‘잘’ 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것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토론회 ...
2019-01-03
상품화된 장례식을 넘어 대안적 공영장례로
- ‘정상장례’를 지탱하는 기반, ‘정상가족’ 6년 전 할머니가 87세의 생을 마치고 돌아가셨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던 청소년 시절 할머니는 나와 형을 돌봐주셨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동안에도 항상 내 편이셨다. 결혼 전까지 내가 쓰던 방에서 6개월을 와병 생활하다 숨을...
2018-12-31
나의 시신은 0원입니다
- 독촉받는 유가족들… “구청에 가자마자 듣는 말, ‘빨리 처리하자’” 10월 3일,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안 아무개 씨(가명)의 장례가 치러졌다. 서울시 공영장례로 치러진 안 씨의 장례에는 그의 형수와 조카며느리가 참석했다. 안 씨는 약 20여 년간 혈연 가족과 왕래 ...
2018-12-18
삶뿐만 아니라 ‘존엄한 죽음’도 사회가 보장해야… “무연고사 대책 필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어느 차가 고인의 운구차인지 차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보통 사람들은 리무진을 타고 오잖아요. 무연고자는 아니에요. 운구차에서 관 내려서 화장로까지 운구할 때 보면, 어떤 때는 시신 무릎이 안 펴져서 관 뚜껑이 안 닫힌 경우도 있고, 또 어...
2018-12-14
돈 문제에 복잡한 서류 절차까지… 대책 절실한 ‘외국인 무연고 사망자’
2016년 2월의 마지막 날,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치르기 위해 도착한 서울시립승화원은 눈으로 덮여 있었고, 사람들의 검은 옷 색깔과 대비되어 하얗다기보다는 차가운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흑백의 풍경보다 이날 장례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장례를 치른 분이 바로 ...
2018-12-11
우리는 살아도 쪽방, 죽어도 쪽방이오
- 우리는 살아도 쪽방, 죽어도 쪽방이오 “내가 지금까지 이 동네 주민 한 팔십다섯 사람 장례 치러 줬을 거야. 싹 다 무연고자지 뭐, 나도 죽으면 그렇고.” 김정길 씨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한다. 그가 앉아있는 곳은 동자동 새꿈희망 방범초소. 그는 쪽방촌이 있는 동자동의 방범대...
2018-12-07
살아생전 ‘부부’였던 당신과 나, 죽음으로 남이 되었다
김홍구 씨(가명)는 인터뷰를 몇 차례나 거절했다. 처음 전화를 했을 때 그는 “나중에 전화하겠다”며 서둘러 끊었다. 그 뒤로 연락은 없었다. 몇 번 더 전화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어쩌다 통화가 되면 “일 때문에 피곤하다”는 말만 남길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저녁...
2018-12-05
가려진 삶, 증발하는 죽음
- “시설에서 죽으면 개죽음이야, 그냥 증발하는 거야” 김동림 씨(만 55세)는 1987년 9월 17일, 경기도 김포의 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2009년, 시설에서 나올 때까지 그는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의 장례식에 가본 적이 없었다. 22년간, 단 한 번도 ‘아무개가 죽어 장례...
2018-11-29
기원을 알 수 없는 삶이 시장 바닥을 유영하다
- 쫓겨난 삶 : 청계천에서 동대문운동장으로, 다시 신설동 풍물시장으로 그의 연고(緣故)를 묻기 위해 신설동에 있는 ‘서울 풍물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청계천에서 밀리고 동대문운동장에서 또다시 밀린 이들이 떠내려온 곳이다. 2003년 2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
2018-11-26
죽음을 경유하여, 연고 없는 삶의 이유를 말하다
연고(緣故) 1. 사유(事由)(일의 까닭) 2. 혈통, 정분, 법률 따위로 맺어진 관계 3. 인연(因緣)(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까닭 없이 태어나 연고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세계에 내던져진 이들은 각자의 몫을 살면서 자기만의 생의 이유를 만든다. ...
20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