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 이동권, 노동권 투쟁 등 보편적 민주주의 발전 이끌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1일, 전장연이 6월민주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왼쪽 이미지에는 ‘제4회 6월민주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 이미지에는 지난 18일 광주투쟁 사진 위로 ‘코로나19 긴급탈시설 정책 활동’, ‘탈시설이 백신이다! 장애인탈시설지원법 발의’, ‘권리 중심의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년’ 등 수상 이유가 적혀 있다. 사진 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1일, 전장연이 6월민주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왼쪽 이미지에는 ‘제4회 6월민주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 이미지에는 지난 18일 광주투쟁 사진 위로 ‘코로나19 긴급탈시설 정책 활동’, ‘탈시설이 백신이다! 장애인탈시설지원법 발의’, ‘권리 중심의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년’ 등 수상 이유가 적혀 있다. 사진 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아래 사업회)가 주최하는 2021년 제4회 6월민주상 심사 결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회는 21일,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전장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장애인 거주시설의 집단감염 위험성을 알리며 긴급탈시설 의제를 알리는 동시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장애인 탈시설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발의 등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또한 “20년간 꾸준히 장애인이동권 개선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관련 활동으로 장애인의 일할 권리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한 6월민주상 심사위원회는 “전장연은 치열한 투쟁으로 장애인을 복지혜택의 대상이 아닌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자 시민으로 권리영역을 확장하며 보편적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끌어왔기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본상은 미디어 분야 노동자의 권익옹호 단체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교육개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대학교육연구소’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6월민주상은 201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정치하는 엄마들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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