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코리아, 코다 국제 콘퍼런스 한국 유치 성공
2023년 6월 29일~7월 2일, 인천서 개최

2023년에 개최될 코다 국제 콘퍼런스 로고. 사진 코다 코리아
2023년에 개최될 코다 국제 콘퍼런스 로고. 사진 코다 코리아

코다 코리아가 아시아 최초로 ‘2023 코다 국제 콘퍼런스’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코다 국제 콘퍼런스는 전 세계 코다가 모여 교류하는 자리다. 2023년에 열릴 콘퍼런스에는 약 30개국의 400여 명 코다가 참여할 예정이다.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는 농인 부모의 자녀를 일컫는 말로, ‘코다 코리아’에는 한국의 청인 코다가 모여 있다. 

2014년에 설립된 코다 코리아는 아시아에서의 첫 코다 국제 콘퍼런스 유치를 목표로 노력해 왔다. 2023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농인연맹 총회 및 세계수어통역사협회 콘퍼런스와의 연계 가능성, 인천공항과 영종도로 이어지는 우수한 인프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7월에 한국 개최를 확정받았다.

2023 코다 국제 콘퍼런스 테마는 ‘컬러풀 코다’이다. 인종, 민족/국적, 성적지향 및 성별 정체성, 연령, 장애 등 다채로운 정체성을 지닌 코다가 모여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여러 그룹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이길보라 코다 코리아 대표는 국제 콘퍼런스 유치를 맞아 “더 많은 한국과 아시아 코다가 참가해 다채로운 코다 정체성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코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고유성과 다양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를 비롯한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해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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