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2016-09-28     강혜민 기자
 

광화문역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1500일 동안 농성한 장애인들이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와 2017년도 장애인 생존권 쟁취를 위한 ‘2박 3일 투쟁 캠프’에 나섰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2017년 중증장애인 생존권 예산쟁취 공동행동은 2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박 3일 투쟁 캠프’를 알리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300여 명은 2박 3일 동안 국민의 당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을 방문하며 내년도 장애인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박명애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회장이 “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장애가 있다고 우릴 왜 죄인으로 만드는지 국가가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나와서 싸우게 만듭니까.”라며 울분에 차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