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극단 춤추는 허리, 24일부터 정기공연

독립을 지향하는 장애여성의 삶을 담은 '거북이 라디오' 공연 27일 공연 후 정식 창단식

2010-11-12     홍권호 기자

▲ⓒ 춤추는 허리.

장애여성극단 춤추는 허리가 24일부터 27일까지 6회 정기공연 ‘거북이 라디오’를 선보이고 창단식을 갖는다.

 

‘거북이 라디오’는 독립하고 싶은 희진, 얼마 전 독립한 유진, 둘째 아이 돌잔치를 치른 시원 등 독립을 지향하는 장애여성의 삶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가톨릭청년회관 CY홀(2호선 홍대역 부근)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늦은 7시 30분, 27일에는 늦은 4시에 열린다. 정식 창단식은 27일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다.

 

춤추는 허리는 “장애여성이 문화예술의 주체로 서고, 나아가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특수성이 예술적 가치로 인정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연극을 통한 장애여성 문화예술운동을 펼치고자 한다”라면서 “이제 정식으로 극단의 길에 들어서는 춤추는 허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의 힘을 보태달라”라고 덧붙였다.

 

춤추는 허리는 장애여성 문제와 그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외쳐도 들리지 않는 장애여성들의 목소리를 연극을 통해 알리고자 지난 2003년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