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함께하는 6.30 사회적 총파업, 어떻게 진행되나
1시 서울지방노동청 ‘장애인 총파업 선포’, 광화문까지 ‘부양의무제 폐지 행진’
2017-06-29 갈홍식 기자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등을 요구하며 30일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한다. 장애인들도 사전대회를 통해 사회적 총파업에 함께 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사회적 총파업 본 대회를 앞두고 민주노총 각 산별노조와 장애인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 곳곳에서 오후 1시부터 사전대회를 연다. 특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장애인 사회적 총파업을 선포한다.
이날 사전대회에서 장애인들은 문재인 정부에 내년부터 최저임금 1만 원을 적용하는 것과 함께 장애인에게만 적용되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를 철폐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노동 시장에서 배제되는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사전대회를 마친 장애인들은 오후 3시 본대회가 열리는 광화문으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행진에 나선다.
오후 3시부터는 노동계와 각계 각층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총파업 본대회를 진행한다. 본대회 중 장애인, 학생, 아르바이트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시민사회가 결성한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 철폐 공동행동 추진위원회’(약칭 만원행동)가 그동안 활동 경과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서울 도심 행진, 오후 5시 마무리 집회 등을 거치며 총파업 공식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