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증장애인 200여 명 서울 일대 행진하며 “노동권 보장하라”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 개, 최저임금 적용 촉구 장애인고용공단 혁신 요구하며 11일째 점거 농성 중 

2017-12-01     강혜민 기자

중증장애인 200여 명이 노동권 확보를 촉구하며 서울 일대를 행진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1일 오후 4시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 개를 확보하고 장애인에게도 최저임금 적용할 것을 촉구하며 정부서울청사~세종로사거리~민주노총~종로2가 사거리~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이 있는 경향신문사 앞에선 중증장애인 노동자 선언대회를 통해 장애인 노동권 확보를 위해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결의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지난 11월 21일부터 오늘까지 11일째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 개 △최저임금법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조항 삭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개혁을 촉구하며 장애인고용공단을 점거하고 있다. 이들은 농성장을 ‘장애인 현장 노동청’으로 이름 짓고 ‘중증장애인 공공 일자리 1만 개 구직신청서’를 받고 있다. 

전장연은 저녁 7시엔 중증장애인 노동권 확보를 위한 투쟁문화제를 진행하고 공단에서 1박 한 뒤, 이튿날인 2일 오전엔 명동 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선전전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