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아픔을 넘어
최인기의 두 개의 시선
2018-09-10 최인기
차별에 맞선 장애인들, 국가의 침묵 속에 희생된 이들과 그의 유가족들, 하늘 아래서 또는 아스팔트 위에서 농성하는 노동자들, 이리저리 내몰리는 거리의 노점상과 달동네 철거민들,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싸우는 성적 소수자들, 이들은 우리가 얼마나 아픈 사회에 살고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차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저 깊은 강물이 우리를 가로막을지라도 차별의 아픔을 넘어, 함께하는 연대라면 시간이 지나 자리가 바뀌고 관계가 바뀌어도 서로를 지켜낼 수 있겠지요.
- 서울 장애인연극 네트워크제 8월 공연 “앞만 보지 말고” 공연 모습 촬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