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 10월 23일 개막
10월 23일~2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 24일~29일까지 6일간 온라인 상영
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KSPFF)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가 오는 10월 23일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개막식을 연다. 이번 영화제는 10월 23일(금)~25일(일)까지 총 3일간 오프라인, 10월 24일(토)~29(목)까지 총 6일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영화제는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라는 슬로건으로,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 때문에 쫓겨나는 이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누구도 쫓겨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프레드릭 게르덴이 연출한 ‘PUSH :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2019)’, 폐막작은 장호경 감독의 ‘감염병의 무게(2020)’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싼허에는 사람이 있다(2018, 주웨이)’, ‘파크데일 이야기(2017, 서브미디어)’, ‘예외상태(2017, 제이슨 오하라)’, ‘언더그라운드(2019, 김정근)’, ‘배심원들(2019, 홍승완)’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1017 현장카메라 지원작 ‘머물 수밖에 떠날 수밖에(2020, 임재원)’도 볼 수 있다.
단편작품 ‘복덕방(2017, 최병권)’, ‘안부(2019, 진성문)’, ‘야간근무(2017, 김정은)’, ‘도시목격자(2018, 리슨투더시티)’, ‘끝나지 않은 편지(2017, 리슨투더시티)’, ‘어떤 미래유산(2020, 김은석)’ 등 6편도 소개된다.
무료상영이며,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 오프라인 영화 관람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23일에는 [코로나 비말토크 : ‘비’대면이 ‘말’하지 않는 일들], 24일에는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를 주제로 기획포럼이 마련돼 있다.
영화제를 주관하는 ‘한국반빈곤영화제 기획단’은 “많은 영화에서 빈곤은 하나의 소재로만 사용되어 빈곤한 사람들의 현실은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 영화 속에서 왜곡되거나 단면만 보여주는 빈곤의 모습은 정형화되고, 빈곤의 구조적인 원인마저 가린다”며 “영화제에서는 당사자의 시각에서 빈곤의 현실과 싸우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작품 소개는 한국반빈곤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홈페이지 : http://antipoverty.kr/kspff/오프라인 관람 사전 예약 : https://forms.gle/n5XVcHyw333mnzDW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