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 시민연속특강 열린다

오는 14일부터 '학생인권으로 여는 행복교육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한울노동문제연구소 하종강 소장 등 강사로 나서

2011-03-08     홍권호 기자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서울본부와 지역교육·시민단체 주최로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학생인권 시민 연속 특강이 열린다.

 

‘학생인권으로 여는 행복교육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의 첫 강의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맡는다.

 

14일 저녁 7시 서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리는 이 강의는 혁신학교-무상급식-학생인권조례에 담긴 교육철학, 학생의 인권과 자치 역량 강화가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16일 저녁 7시 송곡중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강의는 용인 흥덕고등학교 이범희 교장이 흥덕고의 사례를 통해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의 가능성을 찾는다.

 

세 번째 강의는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가 학창시설 폭력의 경험이 우리 사회 문화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드는 기초로서 체벌 없는 교육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이 강의는 22일 이른 10시 성동교육청 4층 강당에서 열린다.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은 23일 저녁 7시 세종대에서 열리는 네 번째 강의를 맡았다. 하 소장은 일하는 사람들이 자녀의 성적이 아닌 학교문화에 대해 고민해야 할 이유를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강의는 시인이자 작곡가인 백창우 씨가 31일 이른 10시 흥사단 3층 강당에서 시와 노래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성을 꽃피게 하는 부모와 교육의 역할을 짚어본다.

 

이들 주최 단체들은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제정, 서울시 체벌금지 정책으로 시작된 학생인권 정책이 시민과 교육 주체들의 열정과 지혜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배움과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문의 :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전화 02-582-8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