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권영화제, ‘나중은 없다’ 특별 상영회 연다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상영회 ‘나중은 없다’, 23일까지 온라인 광장에서 열려
서울인권영화제가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에 연대의 뜻을 담아 특별 상영회 ‘나중은 없다’를 23일까지 온라인 광장에서 연다. 23일 국민동의청원이 10만 명을 달성할 경우 일주일 연장될 예정이다.
상영회에서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만인선언문에 들어있는 23개의 차별금지 사유를 주제로한 인권영화 22편을 볼 수 있다.
개막작으로 ‘섹스, 설교, 그리고 정치(오드 슈발리에·보멜미카엘 기메네즈, 브라질, 2016, 71분, 다큐멘터리)’, 폐막작은 ‘모든 것은 반드시 무너진다(레하드 데사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18, 85분,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그 밖에 △우리가 여기 있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깊고 오랜 사랑 △게이비 베이비 △발렌타인 로드 △일하는 여자들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감염된 여자들 △혜나, 라힐맘 △혼란 속에서 마지드에게 △잇다, 팔레스타인 △미래의 집 △비닐하우스는 집이 아니다 △손으로 말하기까지 △앨리스 죽이기 △레드헌트 △테에러 △문 밖에서 잇는 날들 △딩동 △유어 턴 등 20편의 국내외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인권활동가들이 직접 쓴 연대의 말도 함께 소개된다.
상영회 기간 웹페이지에 접속해 별도의 로그인이나 결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상영료 없이 자유로운 공동체 상영도 가능하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인권영화제와 24회 서울인권영화제의 경우 다수의 지역 공동체, 독립책방 등에서 자발적인 공동체 상영한 바 있다.
온라인 광장의 모든 이미지에는 대체 텍스트가 삽입된다. 또한 모든 상영작에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일부 상영작에는 자막해설과 수어통역이 제공된다.
한편, 23개 차별금지 사유에는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병력 또는 건강상태, 사회적신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