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성홈리스가 살아 온 공간이 담긴 심리지도

2022-12-22     복건우 기자
‘여성홈리스가 나눈 집 이야기’ 전시 중 여성홈리스 당사자 이사렛(가명) 씨가 그린 심리지도. 여태껏 그가 살아 온 공간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더 나은 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담겨 있다. 사진 복건우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홈리스가 나눈 집 이야기’ 전시회가 2022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아래 추모제기획단) 주최로 열렸다. 아랫마을 홈리스 야학, 주거권 운동 단체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홈리스 6인이 작가로 참여했다. 전시회에는 이들이 직접 만든 ‘심리지도’, ‘소중한 물건 사용설명서’, ‘내가 살고 싶은 집’ 등이 소개됐다.

이날 오후 추모제기획단은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홈리스 추모주간’을 마무리하는 ‘2022 홈리스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거리와 시설, 쪽방, 고시원 등 열악한 거처에서 생을 마감한 홈리스를 추모하고, 이들의 박탈당한 권리를 복원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