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자동 쪽방 주민들 “김정호 이사장님 별세, 믿기지 않아”

2023-07-27     하민지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김정호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이사장의 추모식이 열렸다. 사진 하민지
차재설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교육홍보이사가 김정호 이사장의 투병과 사망에 대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하민지

김정호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이사장이 6월 10일,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김 이사장은 2012년부터 동자동 쪽방촌에 거주하며 10년간 주민 운동, 주거권 보장 운동, 반빈곤 운동을 이끌어왔다. 쪽방 주민들은 장례주관자가 돼 추모식부터 발인까지 장례 전 과정에 함께했다. 

차재설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교육홍보이사는 김정호 이사장의 투병과 사망에 대한 경과보고를 하며 “이사장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게 지금도 믿기질 않는다. 이사장님을 아끼고 응원해 주신 만큼 많은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추모식과 장례를 잘 마쳐서 이사장님을 잘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동자동 쪽방 틈에 피어난 꽃, ‘선반지기’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