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펀즈(PUNS), ‘발달장애인 참사’ 막을 수 있을까

2024-06-27     비마이너

 

2023년, 언론에 보도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은 총 11건에 이른다. 이 수치는 언론에 보도된 최소한의 것으로, 실제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적인 참사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도 발달장애인 가족의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5월 7일, 청주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방 한 칸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어머니, 40대 남매 두 명 등 가족 구성원 모두 중증 지적장애가 있었다.

이러한 참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참사를 막기 위해서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비마이너는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과 사단법인 노란들판이 주최하는 ‘발달장애인 부모가 말하는 한국과 미국의 발달장애인 정책 좌담회’를 취재했다. 이번 좌담회는 지난 4월 18일 오후 4시, 서울시 종로구 혜화역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좌담회의 패널로 함께 한 전현일 국제발달장애인협회 대표와 김종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발달장애인 부모이다. 전현일 대표는 40대 중반의 발달장애인 딸을, 김종옥 위원장은 30대 초반의 발달장애인 아들을 두고 있다. 각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발달장애인 제도를 비교함으로써 한국 발달장애인 정책의 미래를 그려보고, 발달장애인 참사 해결을 위해 정부와 22대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함께 확인했다.

촬영·편집 : 정민구(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제작 : 비마이너,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