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수미 “IL센터 있어서 나도 탈시설했다”
2024-10-21 하민지 기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아래 한자협)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결의대회를 열었다.
장애인운동 활동가 300여 명은 18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에 모여 한자협 창립 21주년을 축하하며 “장애인자립생활권리보장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라”고 외쳤다.
이수미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서울지부 공동대표는 41년을 재가장애인으로 집에서만 살다가 15년은 시설에서 살았다. 탈시설한 후 자립생활을 누리며 장애인운동에 헌신 중이다.
이 대표는 “IL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시설에 사는 장애인들을 탈시설하게 해 지역사회에 살 수 있게 하는 거다. 또한 재가장애인 등 지역사회에 사는 장애인이 시설에 들어가지 않고 안전하게 자립생활을 하게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IL센터가 지역사회에서 운동성을 띠고 활동해 왔기 때문에 나도 탈시설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22대 국회에서 장애인자립생활권리보장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투쟁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