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민과 인권위 직원이 ‘내란동조 안건’ 막아냈다

2025-01-16     비마이너


[수정사항] 영상 속의 ‘14일’을 ‘13일’로 정정합니다. 혼동을 일으켜 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 14층에선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오후 3시경, 시민과 인권위 직원은 한 회의를 막기 위해 14층에 모였다.

그 회의는 인권위 전원위원회였다.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의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이라는 이름의 안건이 전원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었다.

해당 안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내란죄를 적용하여 체포 또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일은 크게 잘못된 것’, ‘윤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시민과 인권위 직원은 안건이 “사실상 내란동조 안건”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인권위원들은 시민과 1시간 넘게 대치하며 “야당이 국민을 선동했다” 등 망발을 했다.

이날 회의는 간신히 막아냈다. 그러나 인권위는 다음 주 중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촬영: 김소영 기자
편집: 하민지 기자
제작: 비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