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동연 도지사 나올 때까지”…경기장차연 도청 농성 시작

2025-09-18     이재민 기자
경기장차연 활동가들이 도청 로비에 모여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이재민
경기도 의회라고 적힌 현판 밑에 경기장차연 활동가들이 모여있다. 사진 이재민

18일 오후 1시 30분경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경기장차연)가 경기도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도지사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장차연 회원 200여명이 경기도청 로비에 집결해 도지사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장차연의 주요 요구는 김동연 도지사가 공약했던 임기 내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1천개 보장과 24년 교통국이 약속했던 26년까지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1.5명 확보이다. 이외에 탈시설지원 5개년 계획 수립 및 탈시설장애인 활동지원 보장,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예산 확대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혜민 경기장차연 활동가는 "경기도에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의 권리예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고, 도지사 면담을 몇 년간 요청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며 농성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