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남장차연 도청 농성 돌입 “장애인권리예산 보장될 때까지”

2025-09-23     김소영 기자
전남도청 로비 농성 돌입 현장. 사진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23일 오후 12시경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남장차연)가 전남도청 로비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전남장차연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약속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현재 전남장차연 회원 200여 명이 전남도청 로비를 점거 중이다.

전남장차연의 주요 요구는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2.5명 기준 확보 등 이동권 보장 △자립생활 지원과 활동지원서비스 강화 △전남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 △장애인평생교육권리 보장 △장애아동·청소년 성인권 교육 확대 △여성장애인 거점산부인과 지원 △학대피해 여성장애인 쉼터 정상화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라는 것이다.

전남장차연은 “지난 4월 8일부터 9월 초까지 전남도청에 ‘2025년 전남 장애인 정책요구안’을 제출하고 여러 차례 면담을 진행했지만, 도청 측은 구체적 검토나 준비 없이 ‘노력하겠다’, ‘검토하겠다’, ‘예산이 없다’는 등 형식적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답변만 반복했다”며 농성을 선포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