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을 넘어 연대와 공존으로, 뮤지컬 ‘나의 위치(Witch)’ 28일 개막

장애인문화공간, 판타지 뮤지컬 선보여 ‘위치’와 ‘Witch(마녀)’라는 중의적 상징 다름을 포용하고 연대의 힘 깨닫는 여정 담겨

2025-11-26     김소영 기자
장애인문화공간의 판타지 뮤지컬 ‘나의 위치(Witch)’ 포스터.

오즈의 마법사·위키드·슈렉·해리포터의 세계관을 엮어 자연과 인간, 장애와 인권,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판타지 뮤지컬 ‘나의 위치(Witch)’가 무대에 오른다. ‘장애인문화공간’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 5층 이음아트홀에서 무료로 공연을 선보인다.

‘장애인문화공간’은 장애인을 문화 활동의 소외 대상이나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이자 창작의 주체로 세우는 활동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통합을 이루는 생산적 문화운동을 실현하고자 하는 단체다.

이번 작품은 장애인미디어아트팀의 언어와 몸짓, 그리고 새롭게 더해진 노래를 통해 뮤지컬 형태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위치’와 ‘Witch(마녀)’라는 중의적 상징을 담은 뮤지컬은 초록 피부의 마법사 두리와 친구들이 사라진 스승을 찾아 ‘겁나먼 나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차별과 두려움 속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되찾고, 다름을 포용하며 진실과 연대의 힘을 깨닫는 과정이 담겨 있다.

공연은 28일(금) 오후 7시 30분, 29일(토) 오후 3시에 진행되며,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예매가 필요하다.

▶후원하기: 신한 100-021-838710 장애인문화공간
▶자세히 알아보기: 
https://dcs2003.tistory.com/m/28
▶예매하러 가기: https://tinyurl.com/2uuyay5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