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6년, 다시 거리에 나선 생존자
최인기의 두개의 시선 "경찰이 사람을 죽였다. 6년이나 숨겼다." 철거민 지석준 씨의 외침
2015-02-06 최인기
“이 살인마들아 억울해서 못 살겠다, 경찰이 사람을 죽였다. 6년이나 숨겼다.”
2009년 1월 20일 용산 4지구 남일당 건물에 올라간 순화동 철거민 지석준씨의 외침입니다. 그는 6년 전 용산참사가 있던 날 망루에서 추락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장애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함께 망루에 오른 故 윤용헌님의 유가족과 서울의 순화동 재개발구역 앞에서 주거권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 는 외침이 고립되지 않게 함께 힘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