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바퀴 없는 휠체어, 턱·틈새도 자유롭게 다녀

에이블 엑스포 2015 29일~30일 이틀간 개최...각종 보조기기 등 소개

2015-04-30     갈홍식 기자

장애인 보조기기, 재활기구 등을 소개하는 '2015 장애인복지 & 보조기기 박람회'(에이블 엑스포 2015)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렸다.

복지정보센터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60여 개 장애인 보조기기 업체에서 100여 개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휠체어, 점자정보단말기, 의사소통보조기구 등 다양한 보조기기를 선보였다.

이 보조기구는 앞바퀴 없이 뒤의 두 바퀴로 구동하는 세그웨이 휠체어 '제니'다. 이용자가 몸을 기울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방향은 앞의 핸들로 바꿀 수 있다. 앞바퀴가 없어 넒은 틈에 앞바퀴가 빠지는 기존 전동휠체어의 문제점이 개선됐고, 큰 뒷바퀴를 구동해 10cm 이하의 턱도 오르내릴 수 있다. 길이가 짧아 방향을 전환하거나 좁은 통로를 다니는 데에도 유리하다.

다만 3000만 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는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다. 한국 판매사인 그린하임에서는 시승을 통해 이 휠체어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지 확인한 후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문의 : 그린하임 (전화 070-4741-3000 전자우편 korea@gennymobilit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