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너X전장연TV] 얼큰한 기사 ‘뒷’풀이 : ‘주호민 사건’에서 보이지 않는 것
2024-02-28 비마이너
얼큰한 기사 ‘뒷’풀이
진보적 장애인언론 비마이너와 전장연TV가 만나서 기사에 대해 깊고 얼큰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기사에는 담지 못했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취재 뒷이야기를 이재민 활동가의 감칠맛 나는 입담을 곁들어 속 시원히 풀어봅니다.
이번 기사‘뒷’풀이는 조금 묵직합니다. 작년 여름,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로 사회에 드러났던 ‘용인 장애아동 학대사건’을 다룹니다. ‘주호민 사건’으로 알려진 바로 그 사건입니다.
“이게 마치 주호민과 특수교사, 이 두 사적인 개인들 간의 대결처럼 비춰졌어요. 그런데 그 안에서 빠진 사람은 누구일까? 그곳에 교육청, 교육 당국의 책임은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 사건을 취재해 온 강혜민 기자의 말입니다. 교육청과 정부는 장애아동의 교육권을 방치했고, 제도의 공백 속에서 장애학생과 학부모, 특수교사는 회복하기 힘든 상처와 고통을 각자 견뎌내야 했습니다.
이 싸움의 시작과 끝을 되짚으며, 공교육 내에서 발달장애학생의 배제가 당연시되는 사회를 향한 막막하고 처참한 마음을 함께 나눠봅니다.
- 촬영 : 대학로영상활동가모임
- 편집 : 장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