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자’ 사진전 개최
5월 13일~6월 9일까지, 마로니에공원·국회에서 열려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주년 사진전 버스를 타자’ 홍보 이미지. 이미지 제공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주년 사진전 버스를 타자’ 홍보 이미지. 이미지 제공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주년을 맞아 투쟁의 생생한 순간을 찍은 사진전이 열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등은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주년을 기념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던 투쟁의 생생한 사진을 모아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주년 사진전, 버스를 타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1년 1월 22일, 설을 맞이해 역귀성한 장애인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장애인리프트를 이용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은 ‘장애인이동권연대’를 결성해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 △저상버스 도입 △특별교통수단 도입 등을 요구했으며, 지하철 철로를 내려가거나 버스를 점거해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전은 오는 13일 오후 1시 마로니에 공원의 아르코 극장 앞에서 열리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6월 3일까지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며, 뒤이어 6월 5일부터 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열린다. 

전장연은 “장애물 없는(Barrier-Free) 세상,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는 세상, 중증장애인 ‘먼저투쟁’을 통해 교통약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사진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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