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춤 선생님이 말했어“몸 안에서 바다를 꺼내 보세요”지적장애, 지체장애, 보행장애, 시각장애, 자폐성장애, 정신장애, 청각장애, 섭식장애, 언어장애, 아직 이름이 없는 장애를 교차하며 최중증 발달장애인으로 호명되는 우리는, 춤을 춘다. 매주 모여 춤을 춘다.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춤을 춘다. 대낮에 춤을 춘다. 우리는 2017년부터 무용단 ‘쿨레칸’과 함께 춤을 췄다. 우리가 처음 춤출 때부터 함께였던 안무가 엠마누엘 사누, 엠마누엘, 우리는 엠마라고 부른다. 가끔 엄마라고 부를 때도 있는 엠마는 “춤이 우리가 연결된 존재라는 걸
칼럼
서한영교
2024.10.23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