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성북구배 서울지역 전동휠체어축구대회 열려

 
 
17일 성북구민체육관에서 '성북구배 서울지역 전동휠체어 축구대회'가 열렸다. 
 
전동휠체어 축구는 농구코트 규격 경기장(28mx15m)에서 직경 33cm의 공으로 하는 스포츠이다. 선수는 골키퍼 포함해 총 네 명으로 구성되며, 경기 시간은 전, 후반 각각 20분씩이다. 
 
전동휠체어축구는 중증뇌병변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활성화 방안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도입되었으며, 2014년 대한전동휠체어축구협회 창립을 시작으로 2015년에 서울전동휠체어축구협회가 출범하면서 1회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경기를 주최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은 "이번 대회는 중증장애인들의 자기 정체성 확립을 통한 자신감 회복과 중증장애인 인식개선의 중요한 단초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지역 리그형성 뿐만 아니라 전동휠체어축구 K리그 형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드리블을 하며 상대편 골대를 향하던 드래곤팀(성북구) 선수를 파워테란팀(광진구) 선수가 따라잡아 공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이날 파워테란팀이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고, 드래곤팀은 준우승을 했다. 3위를 차지한 봉고레팀(동작구)까지 총 세 팀이 오는 9월에 열릴 전국 전동휠체어축구대회 참가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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