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동자들이 ‘제4회 장애인 노동절’을 맞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지원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세계 노동절인 1일 오후 1시,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특별법, 무슨 내용일까서미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지원 특별법안(아래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해당 법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권리중심공공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간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지자체 별
천주교의 탈시설 반대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국회 앞에 모여 “자립지원법 제정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24시간 지원받으며 살 수 있도록 예산 확보하라”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아래 부모연대)는 21일 오후 1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전국 집중결의대회’를 열고, 시설폭력을 비판하며 “종교라는 이름의 시설강요를 멈춰라”라고 외쳤다.지난 2월 27일,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및 주거 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아래 자립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
탈시설장애인당(當)이 대선 후보에 맞설 대(對)선 후보를 영입하고 선거철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탈시설장애인당(當)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별 후보를 공개했다.‘대(對)선 후보’는 실제 대선후보에 맞서 정치투쟁의 선봉에 서는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큰 대(大)’ 자가 아닌 ‘대할 대(對)’ 자를 쓴다. 지역별로 △강원도/배재현 춘천호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서울시/박초현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서울지부 공동대표,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경기도/정기열 경기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1박 2일 투쟁 둘째 날을 맞아 서울시 종로구 4호선 혜화역 승강장(동대문역 방향)에서 ‘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집회를 열었다.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진행됐다.승강장에는 전장연 활동가와 시민 등 약 500명이 집결했다. 같은 시각, 4호선 오남역•선바위역에서도 탑승 투쟁이 진행됐다.서울교통공사(아래 공사)는 집회 전부터 많은 인력을 투입해 집회를 막아섰다. 투입된 인력은 집회 참여자를 마주 보는 방향으로 일렬로 서서 ‘
2025년 4월 20일은 ‘45회 장애인의 날’이 아니라 ‘24회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다. 장애계는 2002년, 정부가 정한 시혜와 동정으로 얼룩진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모든 차별에 맞서 함께 싸워나가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선포했다.첫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선언하고 꼭 23년이 지난 이날,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 탈시설 운동가들은 천주교의 탈시설권리 왜곡에 맞서 약 25m 높이의 혜화동성당 종탑에 올라가 있다. 난간도, 지붕도,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나흘째 고공농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그들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혜
최옥란 열사 기일을 맞아 26일부터 1박2일 간 진행된 21회 326 전국장애인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됐다.그러나 투쟁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탄압은 여전히 계속됐다. 이틀 동안 장애인들은 어떤 일을 겪어야 했을까.- 1박 노숙농성 장소 입구 차단 돼 있어… 물러서지 않은 장애인들26일 저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활동가들은 1박 노숙농성을 위해 광화문역 지하광장인 해치마당으로 향한다. 그런데 해치마당과 이어져 있는 광화문역 9번 출구에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안전 관련 긴급 시설물 점검 및 보수공사로
장애인의 교육권·노동권·자립생활권리 보장을 위해 앞장서 투쟁하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아래 전장야협), 전국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협회(아래 전권협),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아래 한자협)가 26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동편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권리중심공공일자리지원특별법·장애인자립생활권리보장법 제·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장애인평생교육법, 성인 장애인 교육권 위해 이제는 반드시 제정되어야장애인평생교육법은 학령기 때 교육받지 못한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권리’로 보장하는 법이다
최옥란 열사 기일을 맞아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326 전국장애인대회가 마무리됐다.장애인들은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참사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의대회’를 열고 1박 2일 집회를 끝맺었다. 집회는 끝났지만 봄철 집중투쟁은 5월 1일 노동절까지 계속된다.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시설사회를 규탄하는 발언이 잇달았다. 신경수 인천시 민들레야학 활동가는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장애인거주시설이 남아있고, 장애인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충청북도에는 한국 최대
제5회 탈시설장애인상 수상자로 장애여성 이정민과 박초현이 선정됐다.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6일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탈시설장애인상 시상식’을 열고 두 사람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정민 “독립, 때론 피곤… 하지만 매일 투쟁할 것”이정민은 2019년에 탈시설한 후 현재 성동구에서 가족들과 살고 있다. 정민은 목관과 호흡기로 숨을 쉬고 침대형 휠체어를 사용하는 와상장애인이다. 태블릿, 마우스 등을 가지고 발로 글을 써서 사람들과 소통한다.정민은 지난해 많은 도전을 겪었다고 한다. 그는 “숨을 쉬
전국의 장애인 부모들 1000여 명이 장애여성이자 반빈곤운동가 최옥란 열사의 기일을 맞아 서울에 모였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아래 부모연대)는 26일 오후 1시, 서울시청 동편에서 ‘2025년 투쟁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의 투쟁 기조를 ‘시설의 완전 폐쇄’로 설정할 것임을 선포했다.- 태연재활원 피해자 어머니 “끝까지 싸울 것”… 부모연대 “시설 완전 폐쇄해야”지난달, 울산 태연재활원(현원 185명, 직원 83명)에서 발생한 장애인 집단 학대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가해자만 20여 명, 피해자는 29명이다.경찰이
쪽방주민, 홈리스 등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선고문을 낭독했다.파면 사유는 △대책 없는 도시개발로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는 철거민의 절규를 외면한 것 △ 노점 단속에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해 폭력적인 단속을 강행한 것 △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를 행사하는 장애인을 강제연행한 것 등이다.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420공투단)과 동자동사랑방 등은 26일 오후 6시 30분, 최옥란 열사 기일을 맞아 ‘빈민 장애인 대회’를 열고 “사회 양극화와 차별을 심화시킨 윤석열은 즉각 파면돼야 한다”고 외쳤다.이날
올해에도 어김없이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공투단)이 출범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최옥란 열사의 기일을 맞아, 21회 326 전국장애인대회와 420공투단 출범식을 열었다.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는 장애인운동 활동가 15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장애인권리 약탈자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현재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는 거듭 미뤄져 빨라도 4월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한 번만 더 같이 싸우자”집회는 420공투단 대표단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권달주 공동대표는 “우리는 326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가 2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동편에서 ‘윤석열은 파면으로! 오세훈은 심판대로! 장애인은 지역사회로! 2025 서울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서울장차연은 중증장애인 노동자를 해고하고 탈시설권리를 약탈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고, 뇌병변중증장애인 조선동 씨의 활동지원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서울시와 종로구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탈시설 지우기’ 앞장서는 오세훈 퇴출해야”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매년 3월 26일부터 5월 1일 노동절까지 장애인 차별 철폐를
“혜화역에서 800일이 이렇게까지 올 줄 몰랐는데요. 살아남기 위해서, 투쟁하기 위해서, 그리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견뎌왔던 세월인 것 같아요. 오늘 이렇게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서 힘을 받는 800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8000일까지 살아남아서 싸우고 싶습니다. 우리가 가는 방향이 좀 더 선명하고 자부심이라든가, 외로움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범벅이 되어서 살만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26일 오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800번째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에서 눈물을 지으며 말했다.202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