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당찬 자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국피플퍼스트대회가 21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피플퍼스트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1974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된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한 한 발달장애인이 사람들이 자신을 “mentally retarded(정신 지체)"로 부르는 것에 대해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t(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피플퍼스트대회’로 칭하게 됐다.
이번 피플퍼스트대회 슬로건은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달라 △발달장애인에게 참정권을 달라 △더이상 병신 취급하지 말라 △비장애인이든 장애인이든 차별하지 말고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 △발달장애인도 자립하자이다.
피플퍼스트대회는 준비 과정도, 진행도 모두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꾸린다. 비장애인은 조력자로만 함께 할 수 있다.
첫날 저녁, 초청 밴드 아디오스 오디오의 공연에 열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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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