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에서 여성차별, 이주민과 장애인인권 등 찾기

국가인권위원회는 미술을 매개로 인권을 이야기하는 <불편한 미술관>(김태권 작, 창비)을 발간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조각부터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판화까지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통해 인종차별, 여성차별, 이주민과 장애인인권,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인격권, 동물권 등을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예술 영역에 인권을 적용해 예술을 대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인권의 적용 범위를 예술로까지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저자인 김태권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희랍어와 라틴어로 된 서양 고전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2002년 문화일보 <장정일 삼국지>의 일러스트와 프레시안에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만화로 데뷔한 이후, 여러 매체에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어린왕자의 귀환>,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히틀러의 성공시대> 등이 있고, <철학학교>, <장정일 삼국지>, <에라스무스 격언집>, <문화로 먹고살기> 등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현재 한겨레에 <나는 역사다>를 연재 중이다.
인권위는 <불편한 미술관>을 학교와 도서관, 인권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 배포, 인권교육 교재 및 인권의식 향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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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hyemikim@bemino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