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인 20일 오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420공투단)이 청와대 앞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경복궁역과 광화문을 지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까지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1시간가량 경복궁역과 광화문 거리를 막아서며 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420공투단은 주요 요구안으로 △부자 증세로 복지 예산 확충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예산 확보를 위한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내걸었으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수용시설 폐지 등 3대 적폐 폐지 요구안과 함께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활동지원권리보장 △발달장애인국가책임제 도입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등을 촉구했다.
전날 77명 장애인의 오체투지를 앞세워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한 420공투단은,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한 뒤 20일 아침 다시 마로니에공원으로 와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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