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가난한사람들의 3대적폐폐지 공동행동(아래 3대적폐공동행동)은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와 대구시립희망원 탈시설 등을 촉구하며 18일, 서울역 2층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정부 예산안의 수정과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장애인 활동가 200여 명은 장애인 생존권 예산을 잘라버린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만남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27일까지 서울역에서 9박 10일간 농성하겠다고 선포했다.

2019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총예산은 장애인연금(7,197억), 장애인활동지원(9,684억) 등을 포함하여 2조 7,326억 원이다. 그러나 이는 애초 장애계가 요구한 3조 5,470억 원에 비해 약 8,144억 원이 모자란 규모다.

이에 앞서 같은 날, 3대적폐공동행동은 서울 중구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대구시가 최근 발표한 '대구시립희망원 거주인 전원 조치' 계획을 규탄하며 인권위에 전원 조치 중단 및 탈시설 권리 보장 권고를 요청하며 진정했다. 인권위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장애인 활동가 200여 명이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와 탈시설 지원을 촉구하며 서울역까지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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