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의 두 개의 시선

 

아이는 마냥 신났습니다.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전국의 농민들과 함께 ‘민중대회’에 참여한 아빠는 밥 한 공기 값이 껌 한 통 값도 안 되는 현실에 참담한 표정입니다. 
여의도 아스팔트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아이의 콧잔등이 빨개졌습니다.

아이의 자라는 키만큼 세상이 좀 더 정의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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