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과정 전문교육 제공…필요하면 1년 전공심화과정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원서 접수

▲발달장애인을 위한 고등교육과정인 K-PACE 프로그램을 개설한 대구대 평생교육원 누리집.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발달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을 위한 K-PACE(소장 이근용 교수, Korea-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대 평생교육원 산하에 설치한 K-PACE 프로그램은 비정규 특별 교육과정으로 고등교육의 기회가 극히 제한적인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K-PACE 프로그램은 미국 루이스 대학(National-louis university)의 PACE 프로그램에서 수년간 인턴과정을 거친 교사와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직업훈련 중심의 교육과정은 물론 독립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3년 과정의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1년 전공심화과정을 둔다. 다양한 직종의 인턴십 체험을 제공하고 자매대학인 루이스대학의 PACE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K-PACE에 입학하는 발달장애학생들은 다른 대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통합 체험을 경험하며, 주 2회 대학식 수업과 주 3일 직장 인터십 체험을 통해 연 1,000시간 이상의 직무분석과 직무조정 등 발달장애인의 적합 직무 체험을 받게 된다.

 

또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월 3회 이상 특별 프로그램과 연 1회 외국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해 독립생활과 사회생활기술 및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K-PACE 프로그램에 종사하는 전원에 대해 성폭력과 범죄관련 신원조회 및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성희롱과 성폭력 방지를 위한 안전 시스템도 갖춘다.

 

이번 대구대 K-PACE 프로그램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원서 접수해 총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근용 교수는 “K-PACE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다른 장애인에 비해 교육과 재활의 기회가 제한되었던 발달장애인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해 특수교육과 재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대는 1일 K-PACE 센터를 설치, 행정지원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문의 : K-PACE센터(053-85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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