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학령기아동이 가장 많이 이용
양육자의 질병 등 긴급한 경우 지원하는 긴급돌봄서비스, 올해 첫 실시

서울시는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를 지난해 83가정에서 올해 300가정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는 만 18세 미만의 중증장애아동을 키우는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15만 5천 원) 가정을 대상으로 돌보미를 파견해 연 320시간 내에서 장애아동의 보호 및 휴식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83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장애유형별 이용현황은 지적장애(자폐 포함)가 62.7%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 30.1%, 지체장애 7.2% 순이었다.

 

주로 이용한 서비스는 학습 및 놀이지원 31.3%, 외출지원 30.3%, 치료동반 24.9%, 신변처리 13.5%였다. 연령대별 이용현황은 만 3세 미만이 1%, 3~5세 30%, 6~11세 41%, 12~18세 28%로 학령기 아동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연중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화재, 가정폭력, 휴·폐업 등 긴급사유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정의 장애아동을 지원하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올해 처음 도입해, 장애아동으로 말미암아 지쳐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관계 회복을 돕는 휴식지원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는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사업수행기관인 서울시장애인부모회(02-468-4889)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앞으로 장애아가족이 더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 지원대상 가정을 더욱 확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양육부담을 경감시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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