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에서 열려
40인 예술가의 구 노량진수산시장 투쟁과 일상의 기록

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터전을 빼앗긴 이들의 일상을 기록한 ‘노량진: 터, 도시, 사람’ 전시·공연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9길 12)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공연에는 40인 예술가들의 모임 ‘예술해방전선’이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의 삶과 고통을 그림, 사진, 음악,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 사진, 영상에는 빈민운동가 최인기 작가, 안명현 작가, 이난영 작가 등 13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23개 음악가 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전시·공연은 수협과 동작구청의 폭력적인 강제집행 과정을 목격한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예술해방전선은 “상인 대부분 7~80대 고령으로 현재 노량진역 2번 출구 앞 보도육교에서 폭염 속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현 상황에 큰 책임이 있는 서울시와 동작구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촉구하고자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매일 6시 30분부터 열린다. 단, 25일(토)만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텀블벅 후원자가 아니라면 공연·전시 당일 입장료 20,000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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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wony@bemino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