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체험홈, 2단계 자립생활가정으로 자립생활 지원
올해 체험홈 5개소, 자립생활가정 6개소 추가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험홈 입주 희망자 5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체험홈에 입주하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서울시복지재단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자립 가능 여부를 판정한 뒤 장애유형에 맞는 체험홈에 입주하게 된다.
체험홈은 지역사회에서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개소에 3~4명이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거주하면서 사회적응훈련을 받는 곳이다.
체험홈에는 1개소당 전문코디네이터 1명이 배치돼 건강관리, 금전관리, 의식주 관리 등 일상생활관리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은행·관공서 등 지역사회기관 이용하기, 직업훈련 연계 등 맞춤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3월 현재 체험홈 15개소에서 34명의 장애인이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 중 9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는 체험홈 5개소를 추가, 총 2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체험홈에서 사회적응훈련을 마친 장애인의 본격적인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립생활가정 6개소를 추가로 확보, 올해까지 21개소의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립생활가정은 체험홈에서 사회적응훈련을 마친 장애인에게 기본 2년간(1년씩 3회 연장, 최장 5년) 2~4명이 함께 거주하면서 본격적인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곳으로, 필요 시 전문 코디네이터를 3~5개소에 1명씩 지원한다.
현재 자립생활가정에는 체험홈에서 사회적응훈련을 마친 총 8명의 장애인 중 7명이 입주해 있으며, 1명은 지난해 11월 지역사회로 독립했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자립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체험홈 입주 희망자는 서울시복지재단 (02-724-0871~0874) 또는 서울시 장애인복지과(02-3707-8358)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