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신고 많은 서울, 대구, 경기, 강원 4곳 우선 배치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진술조사 과정에 참여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성폭력 피해 아동과 장애인의 진술조사를 지원하는 전문인력을 피해 신고가 많은 서울, 대구, 경기, 강원 4곳의 여성·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에 우선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하는 전문인력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한 ‘성폭력 피해아동(장애인) 진술조사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가의 심층면접을 통과한 인력이다.

 

앞으로 이들은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아동과 장애인 등의 피해자 진술조사 과정에 참여해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원스톱지원센터에 상근하는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가족부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 아동·장애인 수사과정에서 조사를 반복해서 시행하거나 부적절한 조사방법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았다”라면서 “이에 따라 진술조사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조회하는 절차가 제도화돼 전문가가 피해자 진술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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