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설립 이후 화장지 생산·판매
직원 30명 모두 장애인, 앞으로 70명 이상 채용 예정

서울시는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그린내’의 개관식을 11일 열었다.

‘그린내’는 기존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사무용지, 종이컵 등을 소규모로 생산하는 것과 달리 일반기업의 기술력과 마케팅을 접목하고 생산원가를 낮춰 다량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중대형 직업재활시설이다. ‘그린내’는 지난 1월 설립된 뒤 기업과 연계해 화장지를 주로 생산·판매해 왔다.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그린내'는 직원 30명이 모두 장애인으로 그 중 20여 명이 중증장애인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그린내’에 장애인을 70명 이상(중증장애인 60%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그린내’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을 최저임금 대비 8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린내’의 사례를 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는 지속 가능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정립해나갈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중 송파구 마천동에 1개소, 2012년에 추가로 1개소를 개관할 계획이다.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이정관 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에 대한 욕구충족을 위해 일자리 창출 확대와 안정된 소득을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이라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로의 통합과 사회참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비마이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