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간 1:1 토론 진행
정규 방송 이후에도 이어지는 토론은 유튜브로 생중계
전장연 “장애인 권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 말하는 자리 될 것”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3일 오후 3시 10분 JTBC 썰전에서 만난다.
토론회는 JTBC 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중계되며, 4시 30분까지 80분간 진행된다. 정규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이어지는 토론은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JTBC는 지난 9일 이러한 소식이 담긴 웹자보를 SNS 계정에 올리며 “이준석·박경석 1대1 토론, 장애인 이동권 논쟁 담판”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대결도 담판도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지금까지 사회가 듣지 않고 외면하고 덮어왔던 장애인 권리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 장애인권리예산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6일부터 매일 아침 혜화역 선전전을 하고 있다. 오늘(12일)로 89일 차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4월 20일까지 장애인권리예산과 민생 4법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며 11일째 삭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권리예산이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 △활동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예산 국가 보장 △탈시설 예산 24억 원을 거주시설 예산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내년도 탈시설 예산 788억 원) 등을 가리킨다.
애초에 토론은 지난 7일 MBC ‘100분 토론’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준석 대표가 토론형식 등에 문제제기하며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SNS에 “1:1 토론, 김어준 씨를 사회자로, 일정은 공천 절차 때문에 당이 바쁘니 최소 4월 7일 이후로 하자고 요구했으나,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다. 제가 토론을 왜 회피하나”면서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MBC 탓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토론회 당일과 이후에 전장연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