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탄 활동가들 뒤로 피켓이 보인다. 피켓에는 “1939년 나치가 장애인 바라보는 관점=2022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 기획재정부의 한국판 T4 프로그램을 멈춰 주십시오. 장애인권리예산은 비용 문제가 아닌 시민의 권리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 활동가가 피곤한 듯 두 눈을 감고 있다. 사진 강혜민
지하철을 탄 활동가들 뒤로 피켓이 보인다. 피켓에는 “1939년 나치가 장애인 바라보는 관점=2022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 기획재정부의 한국판 T4 프로그램을 멈춰 주십시오. 장애인권리예산은 비용 문제가 아닌 시민의 권리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 활동가가 피곤한 듯 두 눈을 감고 있다. 사진 강혜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활동가 60여 명은 19일 오전 7시 30분,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3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투쟁을 진행했다. 시청역에서 당산역까지 매 정거장을 천천히 타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당산역에서 9호선을 갈아타고 국회로 간 후, 주요 정당에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관한 면담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출근길 투쟁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지난 14일, 권 원내대표는 논평을 통해 “전장연이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고 망발을 해 장애인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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